[인터뷰] Good Luck3 이노우에씨 제1부: 블록체인 게임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

2017년 후반 탄생한 블록체인 게임은 플레이어끼리 캐릭터 등을 교환할 수 있는 게임으로,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블록체인을 사용한 게임이 발매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Crypt-Oink ‘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Good Luck3의 대표 이노우에 가즈히사씨를 중심으로 크립톤과 새롭게 출시된 게임 플랫폼 ‘RAKUN’에 대해서도 물어보았습니다.

제1부에서는 이노우에 씨 자신과 회사에 대한 소개, 왜 블록체인에 힘을 쏟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Good Luck3 井上氏と畑村氏
Good Luck3 이노우에씨와 하타무라씨

이노우에씨의 자기소개

편집자 :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우선은 이노우에씨가 과거에 했던 일과 블록체인과의 만남에 대해 알려주세요.

이노우에: 제가 처음 인터넷 관련 일을 시작한 건 대학교 1학년 여름이었습니다. 손태장씨의 회사에서 일하면서 학생 벤처를 시작한 것이 계기입니다. 거기서 여러 가지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는데 좀처럼 잘 되지 않아 스타트업을 제대로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몸에 익히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때 드림인큐베이터라는 회사를 만났죠.

드림인큐베이터는 벤처 육성이나 대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하는 회사인데, 그 해 졸업하자마자 들어가 양쪽의 일을 담당했습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과 같은 콘텐츠 계열과 인터넷 쪽 섹터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그곳의 리더로서 벤처 투자나 육성, 대기업 대상 경영전략 컨설팅을 맡았습니다. 마침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 회사나 모바일 플랫폼이 세계적인 진출을 앞둔 시점으로, 그때 전 세계의 사람들이 일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일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흐름으로 인해 드림인큐베이터로서, 투자처의 벤처기업 지원의 일환으로 모바일 게임 개발에 나서게 되면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일에 흥미를 느꼈고 결국 2013년에 후쿠오카에 와서 창업을 하게 된 거죠.

블록체인과의 만남은 5년 정도 전에 선배에게 술 값 정산을 비트코인으로 받은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때는 이게 뭐야? 라고 생각했죠(웃음) 2만 엔 정도 정산을 받았는데 당시 1비트코인이 2~3만 엔 정도였고, 날마다 가격이 변하고 있었어요. 그런 와중에 어영부영 있다 보니 5배 이상으로 폭등해서 10만 엔이 되었길래 냉큼 팔아버렸습니다(웃음)

그대로 놔두었다면 아마 가장 높았을 땐 200만 엔이었을 거고, 지금도 50-60만 엔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정말 재미있는 세계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비트코인과의 만남을 통해 간접적으로 블록체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17년 여름입니다. 그 해 봄에 저희 회사의 주주이자 유명한 신규 벤처 사업 투자자셨던 분께 매주 블록체인 뉴스를 받게 됐는데, 뭔가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계속 기사를 읽어 나갔습니다.

어느 날 이건 나와도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싶어 한번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타무라는 제 친구로 주기적으로 점심을 함께 먹고 있었는데 그런 하타무라도 블록체인의 큰 흐름을 느끼고 있었는지 둘이서 2017년 8월 1일 점심에 블록체인을 주제로 긴 이야기를 이어갔고, 흥분해서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미 그날 밤부터 블록체인 사업이 시작된 셈이죠.

편집자: 하타무라씨는 당시 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셨나요?

하타무라: 저는 인터넷 쪽에 계속 종사해왔고 게임과 커뮤니티 계열의 서비스를 좋아했습니다. 처음부터 그런 생각은 있었는데 현재의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돈이 없으면 이기기 힘들었고, 주위에 너무 막강한 경쟁자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서 뭔가를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여기서 한 단계 나아가서 새로운 테크놀로지로 넘어갈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죠. 그때 마침 ‘BLOCKCHAIN EVOLUTION’이라는 책이 나오기도 했고, 블록체인 붐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암호화폐 가격도 슬슬 움직이기 시작해서 타이밍 적으로 여기 올라타지 않으면 늦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른 사람들도 뒤를 바짝 쫓아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가야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편집자: 멋지네요.

하타무라: 실제로 블록체인을 접해보고 나서 이건 다르다. 진짜구나! 그렇게 점점 열광적으로 빠져들게 된 것 같아요.

이노우에: 하타무라도 20년 이상 인터넷 시장을 보고 있었으니까, 블록체인 서비스나 제품을 접했을 때 큰 흐름을 느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저는 이걸 블록체인 이노베이션(innovation) 상품, 다시 말해 서비스 사회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도출해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반대로 이걸 연역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완전히 이해하고 움직이려고 하면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버리는 거죠. 전기 시스템을 완전히 이해하고 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전기가 많은 곳에 구현되어 있고 편리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걸로도 괜찮지 않나요? 저 자신은 블록체인을 이해하기 전에 비트코인을 사용했던 거죠.

상품이나 서비스를 보게 되면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초기부터 블록체인 사업으로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은 완벽하게 이론적으로 이해하고 움직였다기보다는 논리적으로 어느 정도 파악하면서 감각으로 그 역동성을 느끼고 시작한 사람이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고는 있지만, 그 이론에 대해서는 나중에 생각해도 상관 없으니 일단 만지고 놀며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만지고 놀았던 감각이 있으면 근본적인 원리나 구조도 나중에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블록체인점에 대해 잘 생각해보시라 여러 방면에 걸쳐서 말씀을 드리기는 하겠지만, 제가 가장 처음 말씀 드리는 건 제 설명을 1시간 듣는 것보다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계좌를 만드는데 1시간을 써서 비트코인이든 이더리움이든 상관없으니 암호화폐를 직접 거래해보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 쉬울 거라는 겁니다. 일단 듣는 건 미뤄두고, 직접 체험해보는 겁니다! 그렇게 행동을 하는 편이 분명 이해가 더 빠를 겁니다.

편집자: 흔히 주식을 사면 그 기업의 실적을 신경 쓰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과 비슷한 느낌인 건가요?

이노우에: 글쎄요. 야구를 할 수 있게 되려면 야구책을 읽는 것은 다 소용없고 직접 야구를 하는 게 제일이에요. 아니면 자전거책을 읽거나 자전거 타는 법 세미나를 받고 나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사람은 없잖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자기 자전거를 타는 연습을 시작했을 겁니다. 근데 왜 블록체인이 되면 책이나 세미나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걸까요?(웃음) 우선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을 텐데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블록체인에 대해 사람들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도 2년 가까이 블록체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직접 해보는 것, 시작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Good Luck3 회사 소개

편집자: Good Luck3 회사에 대해 소개를 부탁합니다.

이노우에: Good Luck3는 ‘블록체인×엔터테인먼트’라는 사업 영역에서 블록체인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를 전하는 플랫폼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 미디어 화폐로 지자체나 기업용으로 화폐를 발행해 실제로 실험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지금 발표한 블록체인 게임은 Crypt-Oink 크립토아이돌 이 두 가지인데 그럼 앞으로는 블록체인 쪽으로 이동해 가시는건가요?

이노우에: 네. 꽤 옮겨간 상태라 현재는 대부분이 블록체인과 관련해 일하고 있습니다.

흔히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이라고들 하는데 저는 앞으로 블록체인에 더해지지 않을 것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2000년 이후에 인터넷을 사용하나요? 라고 묻는 건 이상한 이야기가 됐잖아요. 애초에 인터넷은 인프라이기도 하니까 사용되는 게 필수적이라는 거죠(웃음)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건 인터넷 업계라면 당연히 큰 흐름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블록체인과 관련되지 않는 것들이 점점 적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하는 사업도 엄밀히 말하자면 영상제작사업에 가깝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블록체인에 관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 부분도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인터넷과 관계없는 산업이 거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편집자: 블록체인이 당연히 보급될 것이라는 확신은 어디서 오는 건가요?

이노우에: 두 가지 있는데, 암호자산의 범위는 사실 상당히 넓어서 암호화폐는 암호자산이라고 하는 큰 틀에서 표면화된 일부일 뿐입니다. 우선 그 암호화폐로만 봐도 관련되지 않는 산업이 거의 없어질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산업에 돈이 관련되지 않은 서비스나 제품이 있나요? 없죠. 그런 식으로 서서히 암호화폐와 관련 없는 제품은 사라질 겁니다.

게다가 암호화폐는 암호자산의 일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암호자산에 대해 우리는 이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선 유가증권, 현금, 부동산 등 이미 자산이 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거래 시에 암호 자산으로 취급될 것입니다. 게다가 건강 정보나 행동 이력, 디지털 상품, 사회관계 자본이 새롭게 암호 자산으로 취급된다면 과연 이것과 관계없는 상품이 있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는 거죠.

이미지 출처 ‘
암호자산이란 무엇인가? 금융청이 ‘가상화폐’에서 호칭을 변경하는 이유를 설명하다’(Ginco MAGAZINE)

서비스적으로도 봤을 때도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블록체인이 정말로 사회 인프라화가 되었을 때는 인터넷을 의식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블록체인도 의식하지 않고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뭔가 검색하고 있을 때, 어느 정도의 사람이 인터넷이라고 의식하면서 검색하고 있는가 하면, 그런 생각 없이 단순히 검색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그런 느낌이 아닐까요?

편집자: 뛰어난 기술은 움직임을 느끼지 못한다는 거군요.

이노우에: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으니 블록체인 게임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블록체인을 모르기 때문에 본질을 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호칭으로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게임을 갖고 놀면서 자신이 소유한 자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그리고 그것들을 다른 유저들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을 더 알기 쉽게 표현하고 싶은 거죠.

편집자: 다른 블록체인 게임도 회사마다 표현이 다양하죠.

이노우에: 블록체인을 사용해 노는 시간이 곧 디지털 자산이 되는, 그리고 그 디지털 자산에 스스로가 만든 부가가치를 붙일 수 있는 체험은 어떻게 보면 획기적이지만 말로는 전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놀게 하기 위한 장벽이 결코 낮지도 않기 때문에 회사들도 각자 홍보 방법에 대해 고민하며 보다 쉽게 전하기 위해 의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집자: 저는 소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때 RMT(리얼 머니 트레이드)가 유행했었을 때 이런저런 문제로 인해 자율 규제가 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블록체인 게임에서는 무엇이 다를까요?

이노우에: 블록체인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디지털 에셋 거래라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적으로도 정보가 개방적이고 안전하면서도 빠르게 진행되는 점이 이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차회 예고

어떠셨나요?

제2부에서는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서, 그리고 블록체인 게임인 크립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 이야기: 제2부 – 블록체인 게임이란? 크립톤 소개

Good Luck 3 정보


Good Luck 3 Company Page  https://www.gl-inc.jp/
Crip pig official page              https://www.crypt-oink.io/
Crypt-Oink Official Twitter  https://twitter.com/CryptOink_JP
RAKUN official page              https://www.gl-inc.jp/products/
RAKUN Official Twitter        https://twitter.com/RAKUNworld

 

[인터뷰] Good Luck3 이노우에씨 – 제2부: 블록체인 게임이란? 크립톤에 대한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