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자산의 시가총액을 주식총액이나 세계총자산과 비교 | 비트코인 성장 가능성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시 60만 엔을 돌파!’ 얼마 전 이런 밝은 뉴스가 뜬 적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2019년 4월 60만 엔까지 회복되며 조금 하락하긴 했으나 다시 60만 엔을 돌파한 모습입니다.

이처럼 암호 자산이라고 하면 ‘시가’에 초점이 맞춰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가격 변동이 심한 암호자산의 시가는 신용이 부족하므로 그 종목의 장래성을 판단하는 데는 별로 참고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시가와 유통 총량을 곱한 ‘시가총액’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시가총액은 그 종목의 장래성을 예측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만 그 시가총액도 비교검토를 해야지만 투자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암호자산의 시가총액과 다양한 금융시장의 시가총액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어쩌면 현재의 암호자산 시장은 지금이 자금을 넣어두기에 가장 좋은 때일지도 모릅니다.

암호자산의 시가총액과 금융 시장 비교

암호자산의 시가총액은 2019년 4월 25일 시점 약 20조 엔입니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각 종목에서 산출한 시가총액의 합계치입니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가격(시가) × 화폐발행량 = 각 화폐의 시가총액
■각 화폐의 시가총액 합계 = 암호자산의 시장 전체 시가총액

20조 엔이라고 들으면 엄청나게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실제로 암호자산의 시장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다른 금융시장의 시가총액과 비교해봅시다.

(1달러=110엔으로 환산)
・세계의 총자산: 약 9,500조 엔
・세계의 주식 시가총액: 약 7,200조 엔
・세계 중의 유통 화폐: 약 3,800조 엔
・금(골드) 시가총액: 약 850조 엔
・미국 달러 유통 총액: 약 180조 엔
・암호자산 전체 시가총액: 약 20조 엔
・비트코인 시가총액: 약 10조 엔
・은(실버) 시가총액: 약 2조 엔
(참고: https://www.cia.gov, https://www.gold.org, https://www.federalreserve.gov, https://coinmarketcap.com)

위의 데이터를 좀 더 알기 쉽게 그래프화해 보겠습니다.

(단위: 조 엔, 2019년 4월 25일 시점)

현재의 암호자산 시가총액은 미 달러의 유통 총액에도 못 미치는 숫자입니다. 같은 투자 상품인 주식과 비교하면 암호자산은 주식 시가총액 36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암호자산은 비트코인이 탄생한 지 아직 10년밖에 되지 않는 신흥 시장입니다. 2018년 1월에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200만 엔을 넘어서며 시장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금융시장 전체에서 보았을 때의 암호자산은 아직 작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말하면 암호자산에는 향후 아직도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주식의 시가총액을 갑자기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만, 길게 보면 암호자산 각 종목의 가치는 여전히 ‘저가’의 단계에 놓여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암호자산의 종목을 유사 서비스 기업 시가총액과 비교

그럼 암호자산의 각 종목과 주식시장에 상장된 유명한 종목과는 시가총액에서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요? 먼저 2019년 4월 25일 시점에서 주요한 암호자산 종목의 시가총액을 살펴보겠습니다.

종목 시가총액 현재가격 발행수량
비트코인 10.7조 엔 611,000엔 1,760만 장
이더리움 1.9조 엔 18,423엔 1억580만 장
리플 1.4조 엔 33.65엔 42억 장
비트코인 현금 5,560억 엔 31,322엔 1,770만 장
이오스 5,040억 엔 535엔 9.4억 장
라이트 코인 5,020억 엔 8,177엔 6,100만 장
바이낸스 코인 3,700억 엔 2,631엔 1.4억 장
테더 3,180억 엔 112엔 28억 장
스텔라 2,254억 엔 11.62엔 194억 장
에이다 코인 2,080억 엔 8.03엔 260억 장

여기서 다음의 세 종류의 화폐를 주식 시장의 특정 종목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이렇게 상위에 랭크인 한 암호자산의 상당수는 자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에서는 암호자산 결제, 이더리움은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같은 역할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말하자면 ‘동업’ 개념의 기업과 비교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비트코인과 VISA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자용 상품이 아닌 본래 ‘결제용 통화’가 주목적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현재의 법정화폐(엔이나 달러 등)를 대신해 비트코인을 사용하여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대의 목적입니다.

비트코인의 이점으로는 소액 결제가 가능하며 수수료도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실상 엔 이하의 거래도 가능한 데다 아무리 결제금액이 적더라도 그 수수료는 거의 무료입니다.

한편 현재의 대표적인 결제 서비스에는 신용카드가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지불 시에 수수료가 발생하고, 이는 카드결제를 도입한 사업자(가게 측)가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리볼빙 결제 등 소액씩 상환하려면 이용자 측도 수수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신용카드 기업이라고 하면 VISA를 들 수 있습니다. 현재 VISA의 시가총액은 약 30조 엔입니다. 비트코인이 10조 엔이라는 점에서 같은 결제 서비스를 표방한다면 비트코인은 아직 가치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과 알파벳(Google)

이더리움은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하는 독자적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누구나 간단하게 블록체인이 탑재된 앱이나 토큰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구조를 제공하는 곳을 생각해보면 Google를 보유하고 있는 알파벳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Google 사업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라는 시스템으로 큰 이슈를 모았습니다. API는 간단히 말해 자사에서 개발한 소프트 사양을 전 세계에 무료로 공개하여 누구나 그 시스템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더리움도 Google도 앱이나 소프트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파벳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49조 엔입니다. 한편 이더리움은 1.9조 엔으로 무려 알파벳의 25분의 1규모입니다. 이더리움은 이미 분산형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인지도가 더 높아질 수 있으므로 아직 가치 성장세는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플과 JP모건

리플이 제공하는 것은 국제 송금 서비스입니다. 전 세계의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리플통화(XRP)를 제공하여 이전보다 저비용으로 해외 간의 빠른 송금이 가능합니다

JP모건도 이러한 국제 송금 서비스에 힘을 쓰고 있으며 블록체인 활용에도 적극적입니다. 시가총액은 약 40조 엔으로 세계 톱 클래스의 금융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플의 시가총액은 1.4조 엔입니다. 리플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국제 송금 네트워크가 실현된다면 지금보다 편리하게 돈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번 송금을 보낼 때 필요한 수천 엔의 수수료와, 1주일 가량 걸리는 시간도 암호자산과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래를 생각하면 오히려 현재의 리플 가치는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정리

금융상품의 시가총액은 그 종목이나 시장의 역량을 나타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역량도 다른 무엇과 비교해 보지 않으면 과연 어떤 것이 우수한 것인지, 뒤떨어져 있는지는 알기 힘듭니다.

이번에는 암호자산의 시가총액과 복수의 금융시장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비트코인이 태어난 뒤 암호자산의 시가총액은 약 20조 엔(최고 80조 원)까지 높아졌지만 금융 시장 전체로 보면 아직도 성장기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암호자산이 주식시장 등과 같은 흐름을 보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이라고 하는 시스템이 온 세상의 기업에서 활용되기 시작하고 있는 현재, 향후 암호자산에 많은 관심이 모이는 것은 이상한 현상이 아닙니다. 어쩌면 현재의 암호자산 시장은 장래의 시점에서 본다면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