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커렛, 〈Suica〉를 통한 암호화폐 충전 검토! 디지털 머니 시장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까?!

암호화폐, 즉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사용해 전자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결제 방법이 보급될 수도 있습니다. 미츠비시 UFJ 은행이나 노무라 홀딩스 등이 출자하고 있는 디커렛(DeCurret)에서 현재 암호화폐를 사용한 Suica 충전 서비스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해진다면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의 환금성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 등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로서는 이런 암호화폐의 활용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지가 더 궁금하실 것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디커렛의 디지털 머니 추진 구상부터 이것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암호화폐 사업체 디커렛, ‘Suica’를 통한 암호화폐 충전 기능 검토

암호화폐 사업체인 디커렛은 전자 머니 ‘Suica(이하 스이카)’에 암호화폐로 충전할 수 있는 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2019년 3월 2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각종 언론에 보도되며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참고: 니혼게이자이 신문 전자판, 2019/3/27, 가상화폐를 통한 ‘스이카’ 충전 검토 IIJ계)

최근에는 정부의 캐시리스 결제 추진을 통해 전자 화폐 외에도 QR코드 결제나 스마트폰 결제 등, 현금 없이 지불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도코모의 ‘d지불’, 야후의 ‘paypay’ 등이 신흥 세력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결제를 스이카에 도입할 예정인 디커렛은 이러한 캐시리스 사회의 실현을 위해 스마트폰 결제와 암호화폐 결제를 합치겠다는 구상을 진행 중입니다. 전자화폐와의 연동에 앞서 2019년 4월 16일부터 암호화폐와 현금의 교환, 암호화폐끼리의 교환 등 서비스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디커렛은 저가 SIM ‘IIJmio’로 잘 알려진 인터넷 이니셔티브(IIJ)의 지분을 가진 회사입니다. 따라서 서로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저렴한 SIM 등 스마트폰 서비스와 암호화폐를 조합한 새로운 사업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도 해볼 수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에서도 출자

디커렛에는 IIJ 외에도, 이토추 상사나 노무라 홀딩스, 미츠비시 UFJ은행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출자를 하고 있습니다(총 18개의 공동 출자).

2019년 3월 25일에는 금융청에서 자금결제법에 따른 가상화폐 교환업체로 정식 인증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2019년 4월 16일부터 가상화폐 교환업체, 즉 암호화폐의 거래소로 운영을 시작합니다.

취급하는 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 코인(LTC)
・리플(XRP)
・이더리움(ETH) ※2019년 6~7월부터 취급 예정

암호화폐의 거래소라고 하면 bitFlyer(비트플라이어)나 Zaif(자이프) 등이 유명하지만 모두 중소 규모의 전업 회사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번 디커렛의 거래소 참가는 이토추나 노무라 홀딩스, 미츠비시 등 일본 굴지의 대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관여한 결과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이 무조건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사회적인 컴플리언스 범위의 확대로 인해 필연적으로 중소 거래소보다는 보안이 더 향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암호화폐x전자화폐》| 계획과 구상은?

디커렛의 암호화폐 시장 참가는 우선적으로 거래소를 개설해두고 투자자와 사용자에게 자사 브랜드를 익숙해지게 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타이밍을 가늠해 첫머리에 말씀 드린 Suica 결제 등,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암호화폐와 전자화폐 결제에 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진행되지 않았다고도 공표하고 있습니다.
(참고: COINTELEGRAPH, 2019/3/27, [내용 추가] 디지털 화폐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까? 스이카 등을 통해 가상화폐 결제의 목적을 전하다 이미지 사진도 공개)

현재는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을 진행해 나가며 앞으로 디지털 화폐 전체를 더한 캐시리스화를 정부와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스테이블 코인 발행, 전자화폐, 디지털 포인트 등을 조합한 ‘현실과 디지털의 가교’로서 활약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대처는 캐시리스 사회라는 새로운 세상에 미치는 영향 외에도 암호화폐의 시장에도 좋은 영향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 자본을 바탕으로 한 거래소가 개설되면 거래의 안전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이 유입되며 디커렛에서 취급하는 BTC나 XRP 등의 수요가 높아진다는 것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수요의 고조로 인해 각 화폐 가치 외에도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 상승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암호화폐 결제〉로 디지털 에셋의 법 정비도 기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예상입니다만, 디커렛의 움직임 하나만으로 앞으로 암호화폐의 법 정비가 진행될 것이라 기대해볼 수도 있습니다.

디커렛은 총 18개 대기업 자본을 중심으로 설립된 기업입니다. 신생 기업이지만 자본금 52.3억 엔으로 규모가 크기 때문에 향후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나갈 것입니다(일본 최대 거래소 bitFlyer의 자본금은 41억 엔).

디커렛의 주주 구성 일부를 아래에 적어놓았습니다. 이것만 봐도 일본 경제에 큰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 얼마나 많이 참여하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미츠비시 UFJ 은행
・미츠이스미토모 은행
・미츠이 부동산
・다이이치 생명보험
・SOMPO 홀딩스
・야마토 홀딩스
・노무라 홀딩스
・동일본여객철도 등

이런 대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결제의 디지털화를 추진해나간다면 당연히 이에 따르는 암호화폐의 법 정비도 재검토될 것입니다. 암호화폐의 입지나 결제 방법 등, 어떤 명확한 정의가 없으면 사용자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는 디커렛에게 마이너스적인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 법 정비에 대한 압력이 더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리

10년 후, 20년 후 일본에서는 어쩌면 현금 결제 구조가 쇠퇴하고 디지털 화폐로 지불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투자자, 또는 투자를 검토 중인 분들께는 디지털 머니 추진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가장 궁금하실 것입니다.

암호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이 탄생한 지 아직 10년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디커렛의 대처는 마치 개발도상국을 이노베이션 국가로 발전시켜 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사이에 암호화폐의 가치가 어떻게 변동할지는 알 수 없으나, 이전의 일본처럼 고도 성장기로 발전하는 ‘밝은 가능성’도 포함시켜둘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